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삼일절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 서대문형무소, 독립문 방문 후기

by new-technology 2025. 3. 1.

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일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우리 민족의 고난과 투쟁, 그리고 자주독립의 의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고난과 저항의 상징

삼일절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 서대문형무소, 독립문 방문 후기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통감부에 의해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감옥으로, 일제강점기 동안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고 고문당했던 장소입니다. 특히 3.1운동, 6.10 만세운동, 광주학생운동 등 항일투쟁에 참여했던 이들이 이곳에서 옥고를 치렀습니다.

 

형무소를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9옥사와 처형장이었습니다. 좁고 어두운 독방은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겪었을 고통과 외로움을 생생히 느끼게 했습니다. 또한 처형장에서는 그들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여기서 죽어도 내 나라가 독립되는 날, 나는 웃으며 하늘에서 지켜볼 것입니다."

유관순 열사

그들의 희생은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초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독립문: 자주독립의 상징

 

 

서대문형무소에서 나와 독립문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독립문은 조선 시대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철거하고, 자주독립의 의지를 상징하기 위해 세워진 문입니다. 1897년 서재필 선생과 독립협회가 국민 성금을 모아 건축한 이 문은, 우리 민족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구조물입니다.

 

독립문 앞에는 3.1독립선언 기념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과 독립선언문의 내용이 새겨져 있어,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이며, 조선인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3.1독립선언서 중에서

 

독립문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서재필 선생의 동상을 보며,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숙연해졌습니다.

 

삼일절 행사: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며

이번 방문은 특별히 삼일절 기념행사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대한독립만세’ 재현 퍼포먼스와 태극기 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극 공연과 시민들의 만세삼창은 마치 1919년 그날로 돌아간 듯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태극기를 만들기, 활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는데, 손끝으로 태극기를 만들며 그 안에 담긴 선열들의 희생과 염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광복 80주년 삼일절 행사는 3월2일까지 이어집니다. 입장료 없이 무료이고 독립문 근처부터 서대문형무소 내부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따뜻하게 풀린 3일 연휴 가족과 연인과 함께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여 역사의 현장에서 감동을 느끼시기 바랍니다.